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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시인 제페토’의 첫 번째 그림책. 마법 같은 이야기 속에 담긴 관계와 위로의 이야기. 마을 꼭대기 작은 집에 홀로 살던 할머니에게 고양이 한 마리가 찾아온다. 좁다란 골목 어귀에 분실물처럼 오도카니 앉아 있다가 적적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하루 일과였던 할머니에게 말을 하는 것이라곤 낡은 텔레비전 한 대뿐. 그런 할머니에게 살포시 다가가 할머니의 아픈 어깨, 아픈 허리, 아픈 무릎, 아픈 마음에 “호-” 하고 따뜻한 입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