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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상재(上梓)했던 시집 『풍시조 산책(諷詩調 散策』에 이어 『속ㆍ풍시조 산책』이란 타이틀로 2,800편의 시를 각 110편씩 28권의 시집으로 묶어낸다. 앞에 속(續)을 얹은 것은 지난번 시집에 이어 엮어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소이로 해서 속(續)과 계(繼)는 같은 뜻을 지니게 된다. 이는 달리 『속ㆍ풍시조 산책』이 지난번 『풍시조 산책』의 속편이란 것을 의미한다. 그간 줄잡아 5만여 편의 풍시조를 썼다. 많은 시편을 점검해 보면서 3분의 2는 버리고 싶었고, 나머지 3분의 1은 재구성을 해보고 싶어 그간 썼던 시 나들이를 했다. 스스로의 시를 점검하는 시 나들이가 ‘산책’인 셈이다. 어떤 시편은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