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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시작된 뉴욕살이. 부모님을 따라 떠난 러시아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시카고에서 홀로 대학을 다니고, 작품 팔아 돈까지 만져봤으니 이제 유망한 예술가로 화려하게 데뷔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호기롭게 떠난 뉴욕에서의 생활은 무엇 하나 쉽지 않다. 맨해튼은 고사하고 브루클린의 듣도 보도 못한 작은 동네에 살면서도 월세에 허덕였고, 돈이 없으니 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마저도 비자 문제로 언제 쫓겨날지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