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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상실 이후의 시간은 암담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통로가 열리는 시간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과거에 머무르기보다, 과거로부터 나아가는 길을 찾는 시간. 여행과 사진, 그리고 짧은 글들은 그 통로의 한 모퉁이에서 전진기지처럼 자리 잡았다. 이 책에 실린 사진과 글들은 바로 그 지점에서 태어났다.
작품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은 완전한 빛도, 완전한 어둠도 아니다. 안개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빛이 바랜 잎에 남은 온기, 계절의 경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