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는 조각난 세계를 삽니다 (돌봄부터 자립까지,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이 함께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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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느 날 갑자기, 열세 살 아이가 조현병을 진단받았다” 불안·환청·망상과 18년째 동거하는 청년 ‘나무’와 그 가족이 삶을 함께 쌓아가는 이야기
“우리 엄마 내놔, 엄마 내놔! 우리 엄마 어딨어?” 어린 나무의 눈에 내가 처음 ‘가짜 엄마’로 보였을 때, 나는 죄책감에 빠졌다. 건강하게 성장하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환청을 듣고 걷잡을 수 없는 불안으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웅크리고만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중략) 그 절망도 절망이었지만 엄마가 가짜로 보이는 망상은 나를 더 깊고 짙은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했다. _9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