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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른 인간과 질긴 인간애, 생의 단면으로 생의 전면을 묘파하는 눈부신 단편들. 봄날 아침 10시경 새로 태어난 듯 산뜻한 태양이 조용한 강물 위로 엷은 물안개를 흘려보내고, 이들 두 낚시광의 등에 따뜻한 봄볕을 내리쬘 때면 모리소는 옆 사람에게 말하곤 했다. “아! 날씨 참 좋다!” 그러면 소바주는 “이보다 좋은 건 없을걸요.” 하고 대답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데는.?―「두 친구」에서